이렇게까지 하는게 맞나: 바디프로필, 푸코, 그리고 자발적 수감자들
헬스장에 간다. 8개월쯤 됐다. 걷기도 싫고, 달리기는 더더욱 싫고, 웨이트는 토나오게 싫어하던 나로서는 대단한 발전이 맞다. '돈' 주고 운동이란 걸 할 수 있게 됐을 무렵부터 나는 꽤 이런저런 운동샵을 돌아다닌 편이다. 피티도 받아봤고, 요가, 필라테스, 플라잉 요가, 락스피닝, 방송댄스 등등. 웨이트를 한다는 것이 가장 나랑 거리가 먼 일처럼 느껴졌는데, 세상이 좋아진 건지 내가 마음가짐이 달라진 건지, 아무튼 달라졌다. 누가 강제하지 않아도 어플을 켜고 유튜브의 온갖 훈수 영상들을 참고해서 중량을 늘려가고 있다. 그래야만 하는 이유는 많다. 조금 더 건강한 중년, 노년을 보내기 위해. 아직 나는 할 일이 많으니까. 벌써부터 골골대며 근근이 살아갈 순 없으니까. 그리고 다이어트. 운동을 통해 천천히..
2026. 4. 8.